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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인분의 사람일까?이모저모 2024. 5. 5. 09:44반응형
"나는 몇 인분의 사람일까?"
24년 5월 5일 일요일 주말근무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5월임에도 하루종일 100mm의 비가 온다는 우천예보가 있었다.
역시나... 비가 아침부터 오기시작한다. (그러니까 내가 창문 닫아야 한다고 했잖아!!)
금요일부터 확인되어 있는 우천예보에 미리 준비를 한 것이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최종적인 말구인 토목 부분의 준비가 과연.. 이걸로 될까?라는 걱정이 시작이다.
과거 '사람이 한 사람의 몫을 해야 한다.'는 말이 기억난다.
하지만 그 말이 너무도 무겁고, 부담이 되어 요즘 나온 것이
난 1인분의 사람이 아닌데, 0.2인분, 0.5인분의 사람인데라는 말이 있다.
그럴지도 모른다. 사람의 각자의 능력과 역량은 다르기에
그 1인분의 역할을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조직, 하나의 그룹에서 내가 최소 1인분을 못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나의 나머지 인분이 넘어가서
그 사람이 1인분 이상의 부담이 과중된다는 것은 생각 안 할까?
3인이 하는 것을 업무의 효율과 회사가 힘드니까라는 변명, 구조조정의 여파로서
남은 2인이 나간 1인의 부담을 하는 경우도 무수하게 많다.
시스템의 오류를 부정할 생각은 없다. 정말 최악의 상황이다.
과거 군대에서 못하는, 부족한 사람의 업무가 여러 사람들로부터 넘어온 경험이 무수하게 많다.
그렇지만 그 사람의 월급은 나와 같은 것이다.(더 최악이다. 그래서 전역을 신청했다.)
어떻게 그렇게 일을 못하고, 안 하고, 무능하고,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나와 같은 월급을, 나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는 것인가?
근본적인 화다.
업무의 강도가 나보다 약한데 나와 같은 월급을 받다니.
나보다 기술적인 지식이 부족하여 설명을 못하는데 상사라니.
'학습의 지식'이 아닌 '경험적인 지식'으로 버티는 사람들을 보며
학습의 의욕과 난 1인분의 몫을 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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