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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서 2019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보다.이모저모 2023. 10. 2. 21:17반응형
2019년은 기해년으로, 육십 간지 중 36번째 해로서 '기(己)'는 황금색, '해(黃)'는 돼지 의미한다.
하지만 그 해가 표현하는 황금돼지와는 반대로 2019년은 매우 어렵고 힘든 년도였다는 것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각자도생((各自圖生), 각자가 스스로 제 살 길을 찾는다.)이 선정되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때 국운이 위기에 달했을 때마다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등장했는데, <조선왕조실록>에도 이 말이 등장한다. 실록에 따르면 임진왜란과 정묘호란 등 2번의 큰 전란과 조선 중후기 대흉년 때 전 백성이 고통을 받던 때가 대표적인 '각자도생' 시기라 표현된다. 대기근이나 전쟁 등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백성들이 스스로 알아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유래된 말이 다시금 나타난 시기이다.
2022년 올해의 경제 사자성어로 여리박빙(엷은 얼음위를 걷는 것과 같이 아슬아슬한 상황)이라 표현되었는데,
2023년 10월의 지금은 'IMF'이후로 가장 힘들다는 시기라 뉴스에 자주 나온다. 또한 장기침체의 시작으로 더 어려워진다 예상을 하는 2024년인데, 견인불발(( 堅忍不拔), 굳세게 참고 견디어 마음을 빼앗기지 않음.)이나 견인지종((堅忍至終), 끝까지 굳세게 참고 견딤)과 같은 사자성어이 나올수 밖에 없을 듯한데,
무항산(無恒産) 이면 무항심(無恒心)이고, 유항산(有恒心)이면 유항심(有恒心)이라 했는데, 무항심의 시대가 다시금 왔으니, 매우 심적으로 흔들릴 시기에 비루하고 어렵더라도 참고 버티어 살아남아야 하는 시기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할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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